통일정자 개막식 축사
11월 25일 통일정자 개막식 축사
독일연방의회 독한친선의원협회의 대표이자 한독포럼 공동대표 및 한독 통일자문위원해 공동대표로서 오늘 베를린 중심인 포츠담 광장에 평화통일 염원이 담겨있는 통일정자가 준공되어 매우 기쁩니다. 올해는 독일통일 25년이자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해 입니다. 정자는 한국의 전통건축역사에서 봤을때 항상 의미있는 장소에 지어졌습니다. 특히 독일은 가슴아픈 분단과 통일의 기쁨을 경험했기에 통일정자가 포츠담 광장에 지어진 것은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난 후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포츠담 광장에 있던 장벽들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 중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서 독일의 평화통일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통일정자에 한 부분이 될 기와에 하르트무트 코쉭 독한친선의원협회 회장이 서명했다.
예전 동서베를린의 경계였던 포츠담 광장에서 오늘 이 통일정자 개막식은 남북한 관계개선 및 통일을 염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989년에 그 누구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또는 독일이 그 다음해에 통일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은 한국과 40년간 분단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25년 후 그리고 동독의 평화혁명 후 에도 독일과 한국의 분단은 양국을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요아힘 가욱 독일연방대통령은 “민족분단의 경험은 한국과 독일의 특별한 인연이다.” („ein besonderes Band zwischen Korea und Deutschland die Erfahrung der Teilung der Nation in zwei Staaten bleibt“)라고 올해 10월 대한민국 국회연설에서 언급했다. 이와 동시에 독일연방대통령은 “독일이 분단에서부터 통일 되기까지의 역사는 단순한 청사진으로 볼 수 없다. 우리의 경험과 교훈은 분단국가에게 먼나라 이야기가 아닌 관심가질 수 있는 사실이다.” 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연설 끝에 이렇게 언급했다. 독일은 단결성과 새로운 역할 그리고 새로운 책임과 함께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리가 가진 책임중 하나로써 오늘날 그리고 미래에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Für Deutschland erwächst aus seiner Einheit und aus seiner neuen Rolle auch neue Verantwortung, in Europa und in der Welt. Gegenüber Korea besteht unsere Verantwortung darin, dessen Weg mit Interesse und, wo gewünscht, mit Rat zu begleiten – heute und in Zukunft.“) 통일정자는 한독우호의 상징입니다! 또한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나타내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신호입니다. 이 훌륭하고 의미있는 통일정자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문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