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쉭의원 제 1회 통일한국포럼 참석
평화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한스자이델 재단이 후원하는 통일한국포럼은 지난 12월 창설되어 약 100명의 정계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현 통일부장관 및 전 대한민국 장관들이 포함되어있다.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인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의 추천으로 하르트무트 코쉭의원 (독한의원친선협회, 독한포럼 및 통일외교자문위원회 공동대표)은 제 1회 통일한국포럼에 참석했으며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독일 경험에 비추어 본 북한의 다음 순서는?” 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다음은 그의 논지를 요약한 것이다.(출처:평화문제연구소)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은 최고 수위로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번 핵실험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제조 및실험을 금지하고 있는 의무조항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이는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차례에 걸쳐 의결한 다수의 결의안을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이 공언한 목표인 인민들의 생활수준향상은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며 더구나 남북 간의 접근과정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
독일 통일의 평화로운 전개과정과 유럽통합과정은 지속적인 대화와 신뢰형성 방안의 연속에 있었다. 남북한이 서로 가까워지기위한 전제는 해당 지역 및 국제적인 환경이 긍정적으로 조성되는것이다. 지금과 같이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에는 남북 접근을위해 유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같은 국제사회의 도움이필요하다. 북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남북 대화 및 신뢰구축을 위한시도를 지속하기 위한 대화채널 유지도 필요하다. 독일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막강한 체제를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몸소 체험했다. 한국도 오랜 역사 동안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문화와 독립을 지켜왔듯이 통일또한 다시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