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공동의장 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독일-한국 포럼의 특별한 의의와 함께 오랜 기간 이어진 한독 간의 우호적인 전통을 강조하였다. 그는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국 중 하나가 독일이었다는 점에도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독일-한국 포럼의 연속적 개최가 바로 본 포럼의 결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며, 앞으로 독일-한국 청소년 포럼의 성공적인 전개를 통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김영진 공동의장 겸 한독협회장
김영진 한독협회장 역시 이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독일-한국 포럼의 성과와 관련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독일 풀다에서 개최된 전번의 포럼 이후 남한과 북한 사이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북미간의 화해와 마찬가지로 긴장완화정책을 향한 남북간의 새로운 감정 역시 학술, 경제, 사회적 협력을 위한 좋은 징조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한국 포럼 공동의장 겸 전 독일연방 국무장관은 한국 주최 측에 감사를 표하며 해당 행사 조직 과정에서 이루어진 최상급 준비에 찬사를 보냈다. 코쉬크 공동의장은 독일과 한국을 결속시켜주는 ‘친밀한 우호관계‘를 힘주어 강조하였으며 독일-한국 포럼의 중요성과 오랜 노력을 다시금 언급하였다.
그는 작년에 발생한 주목할만한 사건들은 강도라는 측면에서 이전에 있었던 한반도 내 완화국면과는 구별되어야 하며, 미래의 번영을 위한 기회로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쉬크는 개막 연설에서 금년 처음 독일-한국 포럼에 참석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연방총리와 수년간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그의 부인, 소연 킴 슈뢰더를 위해 아주 특별 환영사를 거행했다.
그는 해당 연설에서 슈뢰더 전 총리가 만들어낸 중요한 자극과 그가 이룩한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는 남북 관계 개선의 중요한 열쇠가 되었으며, 이는 동시에 통일 한국에 대한 독일의 연대의식과 책임감 역시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어서 그는 독일은 통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동행해야 하며 지지하는 태도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코쉬크에 의하면 양국은 공통의 국경일 뿐만 아니라 포럼의 지속과, 나아가 한반도의 근시일 내 통일을 위해 유지되어야만 하는 ‘문화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전의 연사들과 마찬가지로 정범구 주독한국대사 역시 135년간 이어져 온 한독 간의 관계와 독일-한국 청소년 포럼의 특이성을 누차 강조하였다. 그에 의하면 독일-한국 청소년 포럼 역시 “성인 포럼“과 마찬가지로 정부에게 권고할 만한 사항을 논하는 핵심적 장으로서 고려되어야 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한독 간 교역의 강한 성장세가 4차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도 언급하였다.
또한 정 대사에 따르면 특히 2000년 대 초반의 햇빛 정책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달빛 정책‘이 비핵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가 양국 대표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특히 양국 간의 교류가 일상 생활에서 정치적 수준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한국과 독일이 중요한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존에 대한 동일한 가치와 생각을 함양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아우어 대사는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독일-한국 포럼 및 청소년 포럼은 경제, 정치, 예술 및 학술 계의 기여와 전문적 감정을 통해 매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간의 유익한 협력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